“나라 위해 뛴 동료들 먹칠”…이경규, ‘군 면제 자랑’ 축구 국대에→매서운 호통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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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종료된 아시안게임 직후 불거진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채널 ‘갓경규’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경규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이 이번 대회 직후 선수들이 남긴 병역 관련 인터뷰를 언급하자 그는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짙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는 “그건 선수끼리 모여서 할 얘기다. 설사 기분이 그러다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며 태도 개선이 시급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경규는 “그건 마치 누군가 저한테 ‘이경규 씨는 이 방송을 왜 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돈 주니까요’라고 답하는 것과 같다”며 “돈을 받긴 하지만 그걸 ‘돈 주잖아요. 그래서 해요’라고 답하면 보는 사람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나”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명예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 뛰었다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경규는 “이영준이라는 선수가 있다. 그 친구는 김천 상무를 전역하고 유럽으로 건너갔는데도 금메달을 따기 위해 달려왔다”며 일부 선수들의 가벼운 언행 때문에 땀 흘린 다른 동료들의 진정성까지 폄하되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런 메달을 두고 선수들이 군대 안 가려고 땄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문제”라며 “선수들이 나이가 어리니까 많은 분이 이해해 주시는데, 나이가 어리든 많은 아무 상관 없다. 굉장히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불거졌다. 경기 직후 진행된 언행들이 승리의 기쁨을 가렸다. 주장을 맡은 이기혁이 취재진 앞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는 발언을 덧붙인 것을 시작으로, 박승수가 라커 룸에서 전역모를 쓴 모습을 개인 계정에 공유하고, 양민혁마저 “오직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면서 대중과 축구 팬들의 거센 비판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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