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서장훈이 미대 출신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지 않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쓸쓸한 자화상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시즌2’에는 서장훈, 장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백만장자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강릉에 도착한 서장훈과 장예원. 냉동창고를 본 서장훈은 당황했지만, 냉동창고 속엔 숨겨진 작업실이 있었다. 바로 대지미술가 최옥영의 작업실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소개된 예술가이자, 강릉, 영월, 삼척 등 미술관 3곳의 관장인 최옥영. 그중 한 곳은 매년 총 50만 명이 방문하는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업실 바닥엔 우유 팩에 그린 작품들이 있었다. 한 장 한 장이 다른 작품으로, 자기 생각이 담긴 자화상을 매일 기록 중이라고. 2만 장 정도 그렸는데, 살아있는 한 일기 쓰듯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너무 다작하면 나중에 가치가 좀 떨어지지 않냐”라고 우려했지만, 최옥영은 “다작이면 더 유명해진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화가인 피카소도 다작했다”라고 밝혔다.
한 장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분이라고. 최옥영은 서장훈, 장예원에게도 그림을 그려보라고 제안했고, 서장훈은 “전 워낙에 그림에 소질이 없다. 저희 아버지께서 미대 출신인데, 제가 이렇게 그림을 못 그리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털어놓았다.
최옥영이 “잘 그리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하자, 서장훈은 “어차피 잘 못 그리기 때문에”라며 자기객관화를 하면서도 잔뜩 긴장한 채 그림을 그렸다. 서장훈은 “(아버지가) 미술을 전공하셨는데, 아들이 그림을 너무 못 그리셔 당황하셨다. (그림) DNA가 없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의 그림을 본 장예원이 “요즘 마음이 많이 어두운가 보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아니다. 먹으로 표현하다 보니, 다른 색을 낼 수 없지 않냐”라고 당황했다. 서장훈이 그린 건 자화상으로, 장예원은 “쓸쓸한 서장훈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도 “쓸쓸함을 표현했다”라고 고백했다.
장예원이 그린 건 서장훈으로, “오늘의 주인공으로 서장훈의 젊은 시절을 그려봤다. 멋지게 그렸죠?”라고 했고, 서장훈은 “실물보다 낫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서장훈은 최옥영에게 “여기 안에 있는 작품들을 팔기도 하냐”라고 궁금해했고, 최옥영은 “그건 우리 아내가 알 것 같다”라며 아내에게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모든 게 아내의 권한이라고. 서장훈은 “혹시 크게 잘못한 거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 사진=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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