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봉 2주차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배우 3명이 불참한다.
1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일과 4일 진행되는 ‘암살자(들)’ 무대인사에 류혜영, 장률, 최유리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공개된 일정에는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를 비롯해 류혜영, 장률, 최유리와 허진호 감독 등이 서울·경기 지역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일정이 변경되면서 류혜영, 장률, 최유리의 불참이 확정됐다. 다만 세 배우의 불참이 최근 작품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게 영화 측의 설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실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일부 설정을 두고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 아니라며 영화적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은 법적 대응으로도 번졌다. 지난달 29일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에 있었거나 범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한다고 주장하며, 허진호 감독과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허진호 감독 역시 지난달 30일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허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이렇게 폄하될 줄 몰랐다”며 “배우들도 지금 어떻게 보면 되게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허 감독은 일각에서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로 묘사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허 감독은 박 전 대통령이 사건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전제로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최근 제기된 역사 왜곡 비판에 반박했다.

논란이 작품 밖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암살자(들)’의 무대인사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개봉 2주차 관객과의 만남에는 기존에 예고됐던 배우 3명이 빠진 채 허진호 감독과 나머지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암살자(들)’





![이금희→최수종→김우석, 잇단 모친상 비보에 먹먹한 가을 연예계 [종합]](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01180052/CP-2022-0227-40111894-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