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선배 가수 심수봉의 공개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가수 김다현이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에 선다. 전야제 진행을 맡은 데 이어 개막식 레드카펫에도 배우 자격으로 오른다.

김다현은 오는 5일 오후 7시 부산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의 MC로 나선다. 진행뿐 아니라 축하 무대까지 꾸민다. 다음 날인 6일에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는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다. 그는 그동안 영화 ‘피렌체’, ‘풍기’, ‘금지가요’, ‘훈장과 악동들’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 왔다. ‘피렌체’에서는 무기력과 후회에 빠진 아버지 최석인 곁을 지키는 딸 지윤을 연기해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형 행사 진행 경험도 있다.

행사에 참가하게 된 김다현은 “영화인들의 큰 축제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사회자로 서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가 아닌 배우의 자격으로 세계적인 배우들과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고 배우로서의 길을 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심수봉과의 일이 있은 지 열흘여 만에 전해졌다. 심수봉은 지난달 20일 전북 진안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의 무대 직후 올라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쉰다섯 살 어린 후배를 향한 발언이었다.
심수봉은 이튿날 소속사를 통해 “말 그대로 실언을 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 순서 가수가 누구인지 정확히 몰랐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도, 김다현과 가족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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