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조절장애’ 女스타, 학폭 피해자였다…”또래 전체에 왕따당해” 고백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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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일본의 모델 겸 방송인 미리챠무가 10대 시절 질환으로 인한 오해 속에서 또래 집단에게 심각한 따돌림을 당했던 안타까운 과거사를 전격 고백했다.

지난 2일 현지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리챠무는 닛폰TV 예능 프로그램 ‘우에다와 여자가 딥하게 짖는 밤’에 출연해 학창 시절 겪은 상처와 학폭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미리챠무는 “중학생 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라며 당시에 자율신경계 이상 질환인 기립성 조절장애를 앓고 있었음을 명확히 밝혔다. 기립성 조절장애는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나 심장 두근거림, 실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문제는 외견상 증상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 병의 특성 탓에 주변 학생들과 교사들의 오해가 잇따랐다는 점이다. 미리챠무는 “증상을 이해받기 어려워 주변으로부터 ‘게으른 것 아니냐’는 오해와 비난을 듣기도 했다”라며 정상적인 등교가 힘들어지던 시기에 웹 콘텐츠를 통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은 또 다른 오해와 갈등의 불씨가 됐다.
주변 또래들로부터 “왜 학교에는 전혀 안 오면서 연예 활동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느냐”라는 날 선 비난이 쏟아졌다. 미리챠무는 “결국 여자애들 전체에게 따돌림을 당한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학교에 전혀 가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던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질문을 받은 그가 “학교에는 전혀 가지 않았다”라고 답할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냈으나, 중학교 3학년에 접어든 이후에는 마음을 다잡고 간혹 아침 일찍 등교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패션 모델로 데뷔한 2002년생 미리챠무는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받은 뒤 드라마 ‘오무스비’, ’10번 베어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는 없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자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펼치고 있다. 질환과 따돌림이라는 학창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당당히 방송인으로 입지를 다진 그에게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미리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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