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서울로 무대를 옮긴 tvN 예능 ‘우주떡집’이 잇단 실수로 시청자들의 비판에 부딪혔다.
돈을 내고 찾아온 실제 손님을 받는 영업인데, 출연진의 우왕좌왕을 예능의 웃음 요소로만 봐도 되느냐를 놓고 반응이 둘로 나뉘었다.

나영석 PD 표 예능인 이 프로그램은 최근 전파를 탄 8회에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서울 매장을 꾸려 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하루짜리 아르바이트생 자격으로 합세해 일손을 거들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내가는 단계마다 혼란이 빚어졌다. 뒤늦게 들어온 추가 주문을 놓쳐 음식이 빠졌고, 엉뚱한 테이블로 메뉴가 나가는 일도 생겼다. 조리 순서를 헷갈려 요리를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하는 장면까지 나오자 가게 운영 방식은 물론 이에 대처하는 출연진의 태도까지 도마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날 선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 돈을 받고 장사하는 건데 너무 성의가 없다”, “실수해 놓고 말투가 장난스럽다”, “장사 예능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반대로 출연진 편에 선 시청자들은 “예능은 예능으로 보자”, “출연진을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예능인 만큼 장사뿐 아니라 웃음도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화살은 제작진에게도 돌아갔다. 영업지를 서울로 바꾸면서 멤버들이 낯선 환경에 익숙해질 여유를 넉넉히 확보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고흥에서 장사할 때 멤버들은 지나가는 손님을 직접 불러 모으며 느긋한 분위기 속에 잔잔한 재미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서울 매장에는 개점 전부터 온라인 예약 대기 인원이 3000명 가까이 몰렸다. 누리꾼들은 “나영석 PD 감이 떨어졌다. 실패한 기획이다”, “출연진 말고 제작진이 비판받아야 한다”며 제작진을 겨냥했다.
우주떡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N ‘우주떡집’,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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