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미카제 옹호’ 日 배우 논란에도→흔적 싹 지우더니…또 J-POP 신곡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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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가수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찍은 영상 및 게시물을 설명 없이 삭제한 뒤, 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활동을 이어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강남은 지난 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새 음원 발매를 예고했다. 오는 11일 공개될 곡은 제이팝(J-POP)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네 번째 시리즈인 로이킴의 ‘스파클(Sparkle)’이다. 강남이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 명곡을 국내 아티스트의 색채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지난 6월부터 악뮤 이수현의 ‘푸른 산호초’, 태연의 ‘만찬가’, 한로로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 등을 내놓으며 호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일본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다뤄온 강남의 행보는 최근 예기치 않은 부정적 여론에 직면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후쿠시 소타와 함께한 일상 영상을 올린 데 이어, 이튿날 개인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과 그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문제는 이후 후쿠시의 과거 방송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발생했다. 그는 2015년 일본 후지TV의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 자폭 특공대인 가미카제 대원 후보로 훈련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할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눈물을 흘려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의 상징인 가미카제 관련 인물을 칭송한 배우를 적극 홍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강남의 역사 인식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광복절 직후라는 시점과 맞물려 여론은 더욱 냉담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광복절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범 후손 배우를 홍보하나”, “8월에 기미가요를 부른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우익 배우까지 초대하는 행보는 불쾌하다”, “눈치라도 봤으면 좋겠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한일 문화 교류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옹호 의견도 존재했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강남은 해당 영상과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그러나 삭제 이후에도 아무런 사과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일본 관련 프로젝트를 강행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TV리포트 DB,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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