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 큰 별 졌다…전설적인 女배우, 폐렴 투병 중 사망 ‘향년 87세’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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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대중문화계를 대표하는 유명 배우 미즈타니 야에코(본면 마츠노 요시에)가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다.
미즈타니 소속사는 지난달 3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는 “지난 28일 미즈타니가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가족들만 모여 치른다”고 전했으며 “이후 별도로 고인을 기리는 모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화와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고인의 뜻을 함께 전했다.
미즈타니는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가부키 명문가 14대 모리타 간야, 모친은 문화공로자로도 선정된 초대 미즈타니 야에코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6세에 가부키 공연 ‘누가 상속인인가’, ‘팔월 십오야의 찻집’에서 미즈타니 요시에라는 이름으로 첫 무대에 오른 그는 동시에 재즈 가수로도 데뷔했다. 그는 허스키하고 세련된 목소리로 인기를 얻어 NHK 홍백가합전에 4차례 출연하기도 했다.
1995년 모친의 뒤를 이어 2대 미즈타니 야에코를 습명한 미즈타니는 영화 ‘자토이치 이야기’, ‘아쿠묘’ 등에 출연, 드라마 ‘하나노 요시와라 백인베기’로 NHK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무대와 영화, TV에서 폭넓은 활동 경력을 쌓았다. 또한 2001년과 2009년 일본 연극계와 문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후 2024년 일본배우연합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1959년 재즈 드럼 연주자 시라키 히데오와 결혼한 미즈타니는 4년 만인 1963년 돌연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기자회견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집니다”라는 말을 남겨 당시 유행어가 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재혼하지 않았으며 슬하에 자녀도 두지 않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데비 수카르노, TV 아사히 ‘테츠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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