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전설’ 女가수, 건강 악화에 끝내 별세→美 전역 추모…향년 80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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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미국 대중음악의 거장이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범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컨트리 음악의 대모’ 돌리 파튼이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6일(이하 현지 시각) 다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건강이 급속히 악화했던 파튼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별세했다. 그의 비보가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인 계정을 통해 “이 시대 최고의 컨트리 가수이자 그 이상이었던 돌리 파튼의 별세는 수백만 명에게 커다란 손실”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추모에 나섰다. 대중문화 예술인의 별세에 국가적인 조기 게양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1946년 테네시주 애팔래치아 산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파튼은 어린 시절 교회와 가족 밴드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13세의 나이에 내슈빌의 전설적인 라디오 프로그램 ‘그랜드 올 오프리’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바탕으로 내슈빌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나인 투 파이브(9 to 5)’, ‘자린(Jolene)’, 그리고 훗날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 수많은 명곡을 작사·작곡하고 직접 불렀다. 컨트리 음악의 영역을 대중적인 팝 음악으로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는 통산 11회의 그래미상 수상과 누적 음반 판매량 1억 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파튼은 음악적 성취를 넘어 대대적인 자선 사업과 사회 공헌으로 세대와 인종, 이념을 초월한 ‘미국 통합의 아이콘’으로 존경받았다. 1995년부터 시작한 영유아 독서 후원 프로그램 ‘상상력 도서관(Imagination Library)’을 통해 글로벌 아동 교육 지원에 힘썼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개발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음원 수익을 내슈빌의 낙후된 흑인 거주 지역 환경 개선 사업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왔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돌리 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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