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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오래 일한 직원에게는 고급 세단을, 차가 부담스럽다는 직원에게는 명품백을 안긴다. 셰프 정지선이 방송에서 공개한 직원 보상 제도다.
지난 2일 전파를 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선은 해외 일정을 끝내자마자 강남 매장으로 향했다. 예고 없는 방문으로 느슨해진 기강을 다잡겠다는 계산이었다. 사장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주방 직원 이예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선은 곧장 주방 청소 상태부터 살피기 시작했다.

주방 한쪽에서 덜 지워진 기름때를 발견하자 정지선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놀란 직원은 청소를 확실히 해두겠다고 약속했다. 냉장고를 열어본 정지선은 입고 날짜가 적히지 않은 식재료까지 찾아냈다. 주방 직원 이가영은 당일 전부 소진하는 재료라 날짜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 당일 소진 재료라도 남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입고 날짜만큼은 반드시 적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점검을 끝낸 정지선은 직원들을 한데 모아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의 지적에 직원들이 하나하나 토를 달자 그는 “말대꾸 하니까 화가 나는 거야”라고 말했다.

분위기는 이내 복지 이야기로 넘어갔다. 정지선이 “우리 복지는 좋잖아”라고 운을 떼자 직원들도 복지 하나만큼은 수긍하는 눈치였다. 장기 근속자에게 고급 세단을 준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지선은 “이번에 5명이 받았다”며 “차가 부담스러우면 명품백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가영과 이예진도 명품백을 받을 예정이라고. 여기에 3개월 주기로 지급되는 인센티브와 행사 수고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접한 MC들은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겠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외 행사에 직원이 동행할 때면 항공권 값을 비롯한 경비 일체를 본인이 책임진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정지선은 홍대 매장에서 진심으로 화를 냈던 사연도 털어놨다. 매장 안에서 사내연애 커플이 무려 세 쌍이나 생겼다는 것. 그는 스튜디오에서 “진짜 열받더라”고 말하며 매장 분위기와 업무 효율 등을 들어 사내연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직원들은 일반 직장인과는 출퇴근 루틴이 달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항변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사진=TV리포트 DB,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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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사내 연애도 궁짝이 맞아야 하는거지 아무리 옆에서 부추긴다고 할수있는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