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채우고 뺨 때려”…21년 만에 등장한 유명 개그맨, 개그계 ‘똥군기’ 폭로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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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정철규가 과거 선배에게 폭행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는 ‘코미디언 똥군기! 차에서 벨트 매고 맞은 이유? 선배님 나빠요 특채 블랑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철규는 2005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뒤 19기 특채로 데뷔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전성기에 공채 동기들의 시샘이 있었는지 묻자 그는 “시기와 질투라기보다 내가 코미디언 생활을 잘 못해서 미워 보였을 것”이라며 “조금만 더 성숙했더라면 선후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돌이켰다. 특채라 심부름이나 집합이 없었다는 그는 “‘개그콘서트’ 회의실은 연구동, ‘폭소클럽’ 회의실은 방송국 안에 있어 서로 생활을 잘 몰랐다. 그냥 에어컨 나오는 편한 회의실에 있는 줄 알았을 것”이라고 웃었다.

폭행 여부를 묻자 “여러분들이 아는 그분들에게 맞은 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며 “구타계의 메시, 호날두는 아니고 에당 아자르나 이니에스타급”이라고 눙쳤다. 당시 소속사와 ‘노예계약’ 상태였다는 그는 다른 기획사로 옮기면 계약금 최소 3,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조언도 들었지만, 처음 손을 내밀어준 곳과의 의리를 지켜 그대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일이 결국 화근이 됐다. 그는 “작가와 회의하고 있는데 한 선배가 나오라고 하더니 ‘누가 너한테 3,000만 원 준대?’라며 차에 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안전띠를 채우길래 어디 가는 줄 알았는데 시동을 끄더니 손바닥으로 뺨을 ‘빡’ 때렸다”며 “한쪽만 계속 맞아 너무 아팠다. 고개를 돌렸더니 ‘뭘 쳐다보냐’며 반대쪽도 때렸다”고 덧붙였다. 회의 장소로 돌아가자 작가가 얼굴을 보고 놀랐고, 그제야 눈물이 났다는 그는 코 성형 수술 직후라 재수술을 고민했다고도 밝혔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KBS 2TV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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