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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정일우가 과거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사실과 이를 계기로 달라진 삶의 태도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일우가 출연해 안재현, 허경환, 뮤지와 나눈 진솔한 대화가 담겼다. 정일우는 입대를 앞두고 겪었던 몸 상태 변화를 떠올리며 “군대 가기 전 두통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될 경우 뇌출혈로 번질 위험을 지닌다. 정일우는 “의사 선생님이 정밀검사를 권유해 발견할 수 있었다”며 발병 경위를 짚었다. 완치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병이지만, 오랜 기간 추적 관찰을 거친 끝에 지금은 안전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진단은 그의 인생관을 다시 세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판정 직후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고 밝힌 정일우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끼고 싶어 떠났다. 그 불안감이 제가 많이 바뀌게 된 계기 같다”고 담담히 덧붙였다.

앞서 안재현은 “쉬는 걸 본 적이 없다. 아플 때도 있지 않았느냐”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끌어냈고, 허경환은 “튀어나온 동맥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일우는 “예민하지 않으면 초기 증상을 놓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원래 두통이 없는데 유독 심해서 병원에 갔다가 발견한 사례”라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인 정일우는 데뷔 전인 2006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동맥류 진단을 받아 병역면제 대상이 됐지만, 스스로 보충역 복무를 선택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같은 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배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알딸딸한 참견’, 정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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