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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고(故) 서희원이 떠난 지 1년이 된 가운데 그의 1,200억 원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생전 휴대폰 메모 기능으로 재산 분배 유언을 남겼으나 유가족 측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집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메모에는 “보석과 명품 가방은 딸에게 물려주고, 나머지 자산은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 그리고 큰 언니의 자녀들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유족 간 미묘한 긴장감도 감지되고 있다. 구준엽은 해당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대만의 유명 변호사 임지군은 같은 날 개인 채널을 통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는 “휴대폰으로 작성된 유언은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대만 법상 효력이 인정되는 유언 방식은 총 5가지뿐이고 이 중 하나라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무효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필 유언 방식은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작성한 것은 인정되지 않으며 반드시 본인이 종이에 직접 손으로 쓰고 서명해야만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임 변호사는 “법 조항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유언 규정이 1930년, 즉 지금으로부터 96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현대와는 동떨어진 유물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유산을 둘러싼 잡음이 오가는 동안 구준엽은 조용히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홀로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있는 서희원의 묘를 찾았다. 목격자들은 “그가 묘 앞에 앉아 태블릿PC로 생전 서희원의 영상을 재생해보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서희원, 구준엽, 보그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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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레이더
공처가 비 세워줘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