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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백마스킹’ 음모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7일 채널 ‘타블로’에는 ‘내가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가요계 귀신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 속 타블로는 가요계 괴담과 도시 전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블로는 “‘케이팝’이라는 단어도 아직 없던 시절 1980~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스튜디오에서 귀신을 보거나 노래를 녹음하는 도중 귀신 소리를 들으면 그 노래가 엄청 잘 된다더라. 지금까지도 쭉 이어져 온 도시 전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가끔 녹음하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다들 ‘뭐야, 저거?’라고 하는데 엔지니어가 분명 ‘이 노래 대박 나려고 그러나 보다’라고 그럴 거다”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저도 귀신을 보긴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혼자 불 끄고 녹음하던 중 누군가 셔츠를 툭 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그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거꾸로 재생하면 ‘피가 모자라’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른바 ‘백마스킹’ 음모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관련 보도가 나가고 나서 다들 뒤로 재생해 보려고 카세트를 사러 나갔다. 지금이야 별일 아니지만 학교 제도를 비판하는 노래라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고 노래 반대 시위까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게 온갖 음모론으로 퍼졌다. 성공하려고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다느니, 악마가 음악을 통해 자기 존재를 드러낸다느니 하는 이야기”라며 “저는 사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에픽하이도 비슷한 일을 몇 번 겪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저 역시 성공하려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에픽하이 정도 성공하자고 영혼을 팔았겠냐. 훨씬 크게 성공해야 하지 않겠냐”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또 “영혼을 팔 거라면 훨씬 큰 걸 받아야 한다. 이 얼굴, 이 키로는 만족 못 한다”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는데 그 대가가 미쓰라와 투컷이면 공정한 거래 갔냐. 그것도 셋이 3분의 1씩 나눠 갖는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2003년 그룹 ‘에픽하이’ 멤버로 데뷔한 타블로는 ‘Love Love Love’ ‘우산’ ‘헤픈 엔딩’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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