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박미선이 6년 만에 새단장해 돌아오는 KBS2 ‘해피투게더’를 향해 원년 멤버로서 씁쓸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해피투게더’ MC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던 시절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박명수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를 언급하며 “‘해피투게더’를 같이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더라. 상당히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야 하니까”라며 서운한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저희도 다른 쪽 열심히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럼요. 물러날 때는 멋있게 물러나야죠”라며 담담한 목소리로 박명수를 다독였다.

새로운 시즌이 잘될 것 같냐는 박명수의 날카로운 질문에 박미선은 “제일 핫한 사람들이 ‘해피투게더’를 하더라. 잘 되지 않을까요?”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이 언급한 새 예능 ‘해투’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출연자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다루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다.

원년 멤버들의 씁쓸한 격려 속에 첫 회 스페셜 MC로는 과거 ‘해피투게더’의 첫 여성 MC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효리가 출격해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오랜만에 친정 프로그램에 복귀한 이효리는 유재석이 달라진 분위기를 칭찬하자 “누구 하나 나락 안 가고 모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맞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을 거절해 오던 관례를 깨고 의리로 출연했다며, 무대 감상 후 “노래 한 곡마다 전 남친 한 명씩 떠오른다”라는 파격적인 심사평으로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과거를 빛낸 주역들의 엇갈린 심경과 든든한 응원 속에 베일을 벗는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오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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