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결혼식을 앞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달 18일 진행된 김환희와 최민우의 결혼식 현장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환희는 결혼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호캉스를 다녀온 일화를 소개했다. 김환희는 “결혼 전에 그 기분을 내보자 싶었다. 그 호텔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마지막 치료를 마치시고 가족끼리 간 마지막 여행 장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텔방을 딱 들어갔는데 아빠랑 묵었던 방이랑 같은 방이더라. 다 같이 들어가자마자 누워서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환희의 가족들은 그가 뮤지컬 배우로 바쁘게 활동하는 와중에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환희의 어머니는 “환희 아빠가 2018년에 쓰러졌는데, 거의 5년을 환희가 아빠한테 최선을 다했다. 병원에서 소문날 정도로 잘했다”고 전했다. 첫째 언니 역시 “환희가 아빠 목욕 다 시켜주고, 공연 끝나면 항상 인사하러 오고 그랬다. 우리가 못한 걸 환희가 힘든 와중에도 다 간병해 줬다. 환희가 아빠랑 제일 친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환희는 신랑 최민우를 마주하자마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우가 무릎을 꿇고 부케를 건네며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고, 두 사람은 나란히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러나 혼인 서약 낭독 시간이 다가오자 김환희는 다시 한번 아버지의 공백을 실감했다.

김환희는 “아빠의 빈자리가 보였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김환희는 “만약 아빠가 계셨다면 ‘행복하게 잘 살아, 싸우지 말고’라고 했겠죠?”라며 “결혼 전에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고 신부 입장도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우리 최 사위가 빈자리를 채워줘서 예쁜 가정, 건강한 가정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먹먹함을 더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