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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채정안이 따뜻한 공감 능력과 세련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예능 프로그램 MC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MBC·E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연애기숙학교 돌싱N모솔’에서 채정안은 출연자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세심하게 짚어내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자녀 유무를 비롯한 현실적인 조건 앞에서도 진심을 다해 직진하는 출연자들의 서사를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웹툰 작가 김풍, 가수 넉살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완급을 조절한 끝에 프로그램이 시즌2 제작을 확정 짓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냈다.

프로그램을 마친 채정안은 “결혼에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을 실패한 것은 절대 아니”라며 “출연자 분들과 술 한잔 나누고 싶을 만큼 친근했고 인생 선배로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종영 이후의 여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정안은 4일 개인 계정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연애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솔직한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문장은 연애 예능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다. 채정안은 “앞으로 연프(연애 프로그램)를 쭉 애정할 것 같다”며 새로운 연애 예능 마니아의 탄생을 예고했다.

위트 있는 입담도 잊지 않았다. 만약 자신이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자로 나간다면 사용하고 싶은 닉네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젠장”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갑작스러운 답변에 놀란 제작진을 향해 “영어 이름이 ‘제니퍼 장’이기 때문”이라며 재치 넘치는 반전 눈웃음을 지어 보여 현장을 가득 메운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느낀 돌싱 출연자로는 ‘핑퐁’을 지목했다. 채정안은 “누군가 옆에서 선배가 다독여주면 위안이 될 것 같은데, ‘핑퐁’이 그런 사람인 것 같다”며 이혼 선배로서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적인 유대감을 아낌없이 나타냈다. 채정안은 2005년 세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으나 약 1년 6개월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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