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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대중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던 코미디언 고(故) 임준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도약을 목전에 두고 갑작스럽게 들려온 비보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먹먹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임준혁은 지난 2022년 5월 27일 늦은 밤,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나이는 향년 42세. 평소 특별한 지병 없이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는 유족과 동료는 물론 대중에게도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연예계 동료들은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슬픔을 나눴고, 팬들 역시 믿기지 않는 현실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다재다능한 끼를 바탕으로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친 인물이다.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임준혁은 ‘코미디 하우스’와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로 무대를 옮겨 ‘개그투나잇’과 ‘웃찾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코미디언 강성범과 호흡을 맞춘 ‘LTE 뉴스’ 코너에서는 날카롭고 유쾌한 시사 풍자 앵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의 재능은 코미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탁월한 가창력과 모창 능력을 지닌 그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대중에게 끊임없이 증명했다.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해 반전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가 하면, JK김동욱, 김건모, 임창정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특징을 완벽하게 포착해내는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젊음의 행진’,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졌다.

사망 직전까지도 그는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고인은 SBS ‘더트롯쇼’에서 동료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트로트 영역까지 도전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무엇보다 동료 연예인 오정태, 일민과 함께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고 신곡 ‘사랑의 뺏지’ 발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던 와중에 전해진 사망 소식은 주변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22년 6월에는 생전에 솔로 데뷔를 위해 정성껏 준비했던 유작 ‘일방통행’이 발매되며 대중의 심금을 한 번 더 울렸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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