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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보고 집 위치 확인”…김규리 강도 상해범, 표적 범죄 정황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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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김규리의 자택 강도 피의자 40대 남성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채널 A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규리 씨 집이 나온) 방송 영상을 보고 위치를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김규리의 집을 특정해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경 김규리가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안에는 김규리와 여성 지인 등 두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A씨는 이들에게 협박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 일행은 A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주택 밖으로 빠져나왔고, 인근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김규리는 골절과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약 3시간 만인 자정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자수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김규리는 일면식 없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 전담 부장 판사는 강도 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검사)을 진행한 후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실질 검사를 마치고 나온 A씨에게 취재진이 “혐의를 부인했냐”고 묻자, 그는 “인정했다”고 범죄를 시인했다. 그러나 자택 침입 이유와 계획된 범죄인지를 묻는 말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연신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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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규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은 사정상 잠시 쉬어간다. 이해해 주실 거라 믿고, 건강 잘 챙기겠다. 여러분을 몹시 응원한다”고 전했다.

1997년 잡지 ‘휘가로’ 모델로 데뷔한 김규리는 배우로 전향 후 드라마 ‘무신’ ‘왕의 얼굴’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내 이름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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