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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군 복무 시절 마른 체격 탓에 북한의 선전물 모델이 됐던 일화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영만이 동료 코미디언 엄영수, 김학래와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비화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학래는 과거 배영만의 지독하게 말랐던 체구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학래는 “지금은 살이 붙으면서 얼굴이 온화하고 자리가 잡힌 거지 옛날에 ‘맞다고요’ 할 때는 너무 말라서 철모가 빙그르르 돌았다”며 “배영만이 DMZ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북한 애들이 망원경으로 보고 있다가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영만 사진을 전단지에 넣어서 ‘남한의 굶주린 젊은이들이여 풍족한 북으로 오라’는 홍보문구를 넣었다”고 폭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배영만은 사실임을 인정하며 “그때 제 몸무게가 166cm에 47kg이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다. 그는 “15사단에서 근무했는데 제 얼굴이 실린 전단지가 나와서 헌병대에서 연락이 왔다”며 “‘너 때문에 우리나라가 못 먹고 굶주린 줄 아니까 후방으로 빠져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황당한 오해로 인해 그는 결국 신병 교육대에서 에어로빅 조교로 지내다가 제대했다고.

배영만의 놀라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큰아들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예비 며느리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아들의 연인이 일본인이라고 소개한 배영만은 “자랑하고 싶다. 시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예비 며느리의 직업이 약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약사가 좋긴 좋다. 노년에 아프면 약도 지어줄 것 같으니까”라고 흡족해했다.

무엇보다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든 것은 예비 며느리의 남다른 집안 배경이었다. 배영만은 “제 동생이 일본에서 10년 살았는데 조사를 해보니까 며느리 쪽 집이 귀족”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듬직한 예비 며느리의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영만은 “그 아이가 결혼 준비를 다 해놨다고 하더라. 집도 해놨고. 걱정 안 해도 된다더라. 밝고 착하다”고 덧붙이며 든든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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