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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원조 사랑꾼’ 심현섭이 아내 정영림과의 결혼 1년을 기념해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한 가운데, 지원 사격에 나선 절친 임재욱이 뜻밖의 ‘목소리 셔틀’로 전락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본 방송을 앞두고 심현섭과 ‘포지션’ 임재욱의 울산행 기차 데이트가 담긴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 속 두 사람의 온도 차는 시작부터 명확했다. 아내를 위한 이벤트 설렘에 부푼 심현섭과 달리, 임재욱은 일찌감치 ‘투덜이’ 모드를 가동하며 고난의 행군을 예고했다.

임재욱은 기차에 몸을 싣자마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울산이 생각보다 너무 멀다”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샤워하는데, 혹시라도 아기가 깰까 봐 제대로 씻었는지도 모르겠다”며 애환이 담긴 고백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욱의 수난은 울산 도착 후 더욱 본격화됐다. 식사 시간은 물론 약속 장소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도 그의 서운함 섞인 투덜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여기까지 왔는데 고작 밥 한 끼 먹이고 이게 뭐냐”며 심현섭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인 심현섭은 오로지 아내 정영림을 위한 소극장 통대관 공연 준비에만 정신이 팔려 절친의 호소를 가볍게 외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압권은 이벤트 현장이었다. 심현섭은 새벽부터 달려온 귀한 손님 임재욱을 정작 무대 뒤편에 사실상 ‘방치’해 출연진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심현섭이 아내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인공으로 우뚝 서 있는 동안, 임재욱은 어두운 무대 뒤에서 자신의 메가 히트곡인 ‘I Love You’를 열창해야 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결과적으로는 심현섭의 이벤트를 빛내주기 위한 ‘배경음악’이자 ‘목소리 셔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셈.

심현섭 부부를 위해 기꺼이 희생양이 된 임재욱의 눈물겨운 의리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임재욱의 ‘분노 섞인 열창’이 가득했던 심현섭의 결혼 1주년 기념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을지, 그 구체적인 전말은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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