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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얼굴로 길거리 캐스팅→얼굴 없는 가수 데뷔’에…”아직도 이해 안 돼” (‘2시 만세’)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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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가수 김정민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가요계에 입문한 뒤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반전 사연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 출연해 자신의 데뷔 과정을 회상했다. 그는 “1990년대에는 길거리 캐스팅이 흔했다”며 “나는 오디션을 거의 본 적이 없고, 사실상 외모로 발탁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김정민은 휴가를 나왔다가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 김민우가 대학교 1년 후배라 말년에 후임들 선물로 주려고 사인을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우 매니저가 무엇을 하냐고 묻길래 음악을 한다고 했더니 함께 일해보자고 하더라”며 “군인이라고 했는데도 제대 후 다시 보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정작 그는 노래가 아닌 베이스 기타 연주자였다. 김정민은 “군대에서도 베이스를 쳤고, 스스로도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도 가능성을 봐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변가요제에서 코러스를 맡았다가 ‘집중이 안 된다’는 이유로 잘린 적도 있다”며 웃픈 과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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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정민은 1992년 OST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다만 초기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음원만 공개되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뤄졌다.

그는 “얼굴을 보고 캐스팅해 놓고 정작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다”며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 연습을 시작했다. 그 전에는 노래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군대에서 군가를 크게 부르며 목을 틔우는 연습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은 2006년 11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김정민, 루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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