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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필라테스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던 방송인 양정원이 불송치 결정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양정원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필라테스 학원과 모델 계약을 했을 뿐, 가맹사업 운영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간 익명의 인플루언서로 지칭되던 그가 직접 실명을 밝히고 논란에 정면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정원은 현재 가맹 사업주와 점주 간의 분쟁에 끼인 상태라며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해 책임소재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양정원의 남편이자 재력가인 이 모 씨의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이 불거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은 이 씨가 당시 강남경찰서 수사팀장 등에게 금품과 룸살롱 접대를 제공하며 수사 정보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씨는 지난 22일 뇌물공여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이에 대해 양정원은 “남편이 경찰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남편 역시 남은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양정원은 광고 모델로서 단순 초상권 계약 관계일 뿐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조차 없다”며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해 1월 23일, 양정원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정원이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필라테스 업체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양정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분간 3살 된 아이를 혼자 부양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라며 부정확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강남경찰서는 오는 29일 양정원과 학원 대표 등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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