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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스토킹 피해와 그로 인한 법적 분쟁을 겪으며 심각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


서유리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악성 게시물 피해 사실을 밝히며 가해자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엄벌을 탄원하는 과정에서 탄원서에 가해자의 실명이 기재되었다는 이유로 역으로 명예훼손 고소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서유리는 “수년간 내가 죽길 기원한다고 썼던 사람이, 나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말들을 수천 번 쏟아냈던 사람이 피해자인 나를 고소했다”라며 “피해자가 목소리를 높였더니 피의자가 된 셈이다. 나는 지금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고통 속에서도 서유리는 자신을 지탱해 준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13일 자신의 계정에 “따뜻한 DM과 개인적인 도움의 손길로 지치고 무너질 것 같은 순간마다 나를 붙잡아주셨다”라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싸움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 곁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그것이 내게는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은 여전히 그에게 가혹한 상태다. 서유리는 고소인이 남긴 악플 일부를 공개하며 “손이 떨린다. 검찰에 제출할 의견서를 쓰기 위해 다시 열어보니 마음이 또 무너진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2024년 파경을 맞았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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