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가수 박남정이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22일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어쩌면 모든 크리스천의 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남정은 목사였던 어머니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남정은 “목사였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라며 “어린 시절에는 늘 열심히 교회 다니고 수동적인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MC 주영훈이 “아버지 얼굴도 모르신다고”라며 조심스럽게 묻자, 박남정은 “맞다. 저도 스스로 부끄럽지만 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스스로 찾아봐야 할 의무감도 없지 않지만 어머니에게 물어보거나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주영훈이 “아직도 그러냐”라며 놀라워하자, 박남정은 “이름도 여쭤본 적 없다. 어머니께서도 특별히 제게 말도 안 하신다”라고 답했다. 주영훈은 “어머니께 상처가 될까 봐 서로 금기어처럼 말을 못 하신 거 아니냐”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박남정은 “그런 것도 없지 않다”라며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쉽게 꺼낼 수 있는 얘기가 아니더라. 어떤 계기가 있으면 말씀해 주실 것 같다. 아직 시도는 안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남정은 “평생 낙과 즐거움 없이 남을 위해 헌신, 봉사, 교회 일만 하시고 사셨다”라며 평생 가족과 교회를 위해 살아온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도 꺼냈다. 박남정은 “어머니가 신학 공부하시는 학교에도 다니셨다. 24시간 저를 보살피지 못하니까 좋은 기독교 단체인 합창단에 저를 맡기셨다”라며 “제가 어릴 때부터 8년 정도 합숙했다. 어머니는 주말에 와서 저를 보고 가셨다”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더했다.
1966년생인 박남정은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널 그리며’ ‘작은 새처럼’ ‘안녕 그대여’ 등을 발표하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 가수로 사랑받았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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