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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배우 겸 영화 감독 구혜선이 ‘실패 총량의 법칙’을 내세우며 연애와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단단한 철학을 전했다.
최근 채널 ‘원마이크’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그는 “주변에 실패를 미리 적립해놓으라고 조언한다”며 인생에는 정해진 실패의 양이 있다는 ‘총량의 법칙’을 주장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실패를 겪었기에 이제는 성공이 찾아올 차례라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특히 나중에 실패하면 타격이 크니 어릴 때 미리 실패를 수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높아져 복귀 속도도 빨라진다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
의미심장한 일침도 덧붙였다. 구혜선은 “연애 실패도 계속 실패하고 계속 만나야 한다”며 “그냥 실패를 계속 적립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아픔을 피하기보다 직면하고 쌓아가는 과정이 결국 인생의 자산이 된다는 그의 가치관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까지 그에게도 긴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성균관대학교 동문 강연에서 구혜선은 “20대부터 30대까지 한 20년은 힘들었다”며 배우로서 너무 일찍 얻은 큰 성공 이후 영화 감독으로서 겪은 처참한 실패로 인해 무기력증과 후유증을 앓았음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실패를 극복하기보다 “인생에 실패는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라며 이를 안고 사는 법을 배웠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2002년 데뷔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에 골인했으나 4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원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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