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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순동운, 실명으로 활동 중단…오늘 전해진 소식

작성자 아바타 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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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순동운이 재혼한 아내와 지적 장애를 가진 딸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겪은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9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재혼한 아내의 딸이 지적 장애래요. 재혼을 망설였던 순동운 배우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순동운은 각자 한 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뒤 만난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아내에게 지적 장애 2급인 딸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처음에는 생소한 상황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고민 끝에 다정한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다. 현재 시설에서 생활 중인 딸을 만날 때마다 성우 출신의 장기를 살려 목소리 연기를 해주는 등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순동운은 40년 연기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작품으로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주몽’을 꼽으며, 당시 한나라 책사 ‘왕소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아 생계를 이어왔던 과거를 고백했다. 총 81부작이었던 작품에서 44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과거의 빚도 청산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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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시작한 식당 사업이 부부 갈등과 경영난으로 2년 만에 폐업하고, 낙상 사고로 인한 경추 수술까지 겹치며 연기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특히 그는 현재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았던 그는 사극 촬영 당시 어둠 속에서 도랑에 빠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고,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스스로 활동을 멈췄다고 털어놨다.

최근 경기도 여주에서 아내와 함께 생활하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은 순동운은 “방송이고 뭐고 다 털어버린 채 살아가는 지금이 제일 마음 편하고 행복하다”고 밝히면서도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동료 배우 윤철형의 말에 배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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