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민세윤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데뷔 46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한 ‘황혼 육아’의 혹독한 후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일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규는 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육아인턴’ 기획 소식을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손주뻘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을 담는다. 이경규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조부모가 육아를 전담하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해 직접 ‘육아 선봉장’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육아의 벽은 높았다. 이경규는 “직접 해보니 극심한 스트레스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9개월 된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입에서 계속 음식을 뱉어내니 계속 물려줘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당시의 당혹감을 토로했다. 결국 8시간 동안 아이를 돌본 이경규는 “양쪽 팔이 다 아프더라”며 육아로 인한 체력적 한계와 팔의 통증을 호소해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이경규는 “내가 했던 것 중에 최악, 아니 최고의 프로”라고 말하며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다.
이러한 육아의 고충은 딸 이예림과의 ‘2세 계획’ 대화로 이어졌다. 이경규는 유아용품 매장을 방문해 은근히 손주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지만, 이예림은 “책임감에 대한 부담이 커서 자녀 계획은 고민이다. 아직은 아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잘못 키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출산은 본인의 선택이다. 강요하지 않는다”며 딸의 인생을 존중하는 쿨한 ‘예비 할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경규는 1960년 9월 21일생으로 올해 65세이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육아의 고단함을 체감한 이경규가 본 방송에서는 어떤 눈물겨운 사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이경규의 좌충우돌 육아 도전기를 담은 ‘육아인턴’은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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