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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과거 세 차례의 성범죄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안긴 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자신의 성격을 “쌈닭”과 “OO 맞은 번역가”라고 표현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채널에는 지난해 6월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에 출연했던 황석희의 인터뷰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황석희는 “사실 저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예전에는 누가 뭐라고 해서 소위 말로 ‘긁히면’ 덤벼들어 싸웠다. 댓글로 싸우고 감수자들과도 싸우고 진짜 막 ‘쌈닭’이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과거 별명을 언급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았다. 황석희는 “고품격 채널에 맞지 않는 말이겠지만 ‘OO 맞은 번역가’라 불렸다”면서 “누가 함부로 하면 달려들어 싸우는 사람이었다. 그 정도로 성격이 진짜 ‘셌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이를 ‘회복탄력성’과 ‘인정하는 자세’를 설명하기 위한 에피소드로 풀었으나, 30일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된 그의 범죄 이력과 겹쳐지며 누리꾼들은 “단순히 성격이 센 게 아니라 범죄자의 폭력성이었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성범죄 보도 이후 그가 과거 개인 계정에 남긴 글들도 ‘파묘’ 대상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 퍼진 황석희의 과거 글에는 “나를 절대로 멘토로 생각하지 마라. 언젠가 나에게 반드시 크게 실망할 날이 올 것”,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유해하다. 나 역시 무해한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이 저지른 죄가 있으니 미리 밑밥을 깐 것이냐”, “무해한 척 가면을 쓰고 대중을 기만했다”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3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번역가 황석희는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적인 추행 및 폭행을 저질렀으며 2014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강의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들로 인해 그는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석희는 이번 성범죄 전과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에 대해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입장문을 제외한 모든 개인 채널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웜 바디스’ 등 수많은 작품의 자막을 책임치며 ‘초월 번역’의 대가로 주목받았다.



민세윤 기자 / 사진=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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