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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어머니와 겸상 못 해…’비위’ 문제

작성자 아바타 민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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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와 그의 어머니 사이에 놓였던 10년의 벽이 드디어 허물어졌다. 그동안 아들과의 겸상은 물론 합가까지 완강히 거부해왔던 어머니의 속마음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환희 어머니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어머니는 그동안 아들 환희와 식사를 같이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환희가 비위가 약하다”고 입을 뗐다. 과거 밥을 먹다 입가에 묻은 밥풀을 환희가 지적하자, 아들의 비위가 상했을 것으로 오해하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이젠 나이가 들어서 뜨거운 걸 먹으면 콧물도 나오고 밥풀도 옆에 묻는다”며 “내 자신이 추해지는 것 같아 아들 비위 생각에 겸상을 안 했다”고 고백했다. 아들에게만큼은 늘 정갈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의 지극한 마음이 오히려 ‘냉랭한 사이’라는 오해를 낳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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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환희는 “어머니와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고 가족사진도 없다”며 자신을 ‘불효자’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어머니 역시 지난 14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난 너랑 안 살고 싶다”며 차갑게 대했지만 그 이면에는 나이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아들에게 짐이나 불쾌함이 될까 우려했던 깊은 배려가 숨어있었다. 환희는 최근 어머니를 위해 ‘현역가왕2’에 출연해 트로트에 도전하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 만에 밝혀진 ‘겸상 거부’의 진실이 모자 관계를 잇는 새로운 다리가 될 수 있을지 대중의 따뜻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나 보다, 자식한테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 그 마음 이해 간다”, “환희 씨가 이제 엄마 많이 안아드렸으면 좋겠다”,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 이제 같이 맛있는 밥 많이 드시길”, “살림남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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