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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영화 ‘2012’와 ‘아이덴티티’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피트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특히 암 진단 시기가 부모님의 임종과 맞물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아만다 피트는 ‘더 뉴요커’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지난해 가을 유방암 1기 진단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상세히 전했다. 평소 ‘치밀 유방’ 진단을 받아 정기 검진을 해왔다는 그는 “초음파 검사 중 의사가 조직 검사 샘플을 직접 병리과로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 이미 불길함을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진단 결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자 HER2 음성인 유방암 1기였다. 이후 그는 유방 부분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병마와 싸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 시련이 동시에 찾아왔다는 것이다. 피트는 암 진단 직후, 각각 다른 지역 호스피스 병동에 머물던 부모님의 부고를 연이어 접해야 했다. 그는 “뉴욕으로 향했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했고, 지난 1월에는 어머니마저 떠나보냈다”며 슬픔 속에서도 담담히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해 독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러한 소식에 절친한 동료 사라 폴슨은 “슬픔과 암 진단을 동시에 겪으며 쓴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팬들 역시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며 뜨거운 격려를 보내고 있다.
비록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아만다 피트는 배우로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오는 4월 3일 공개되는 애플 TV+ 시리즈 ‘프렌즈 & 네이버스’ 시즌 2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크린 속에서 수많은 재난을 이겨냈던 그가 현실의 시련 또한 당당히 극복하고 다시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민세윤 기자 / 사진=채널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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