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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코미디언 김형곤이 20번째 기일을 맞았다. 고인은 2006년 3월 11일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46세.
생전 고인은 일주일에 5번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해왔었기에 대중들은 부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2002년 체중 120kg에서 3개월 만에 35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망 당일에도 그는 평소처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범 센터 관리인은 “항상 먼저 사우나에서 20~30분간 땀을 뺀 후 찬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20분 정도 사우나를 하고 이어서 달리기를 40~50분간 해왔다”며 “이날은 김 씨가 사우나를 끝내고 15~20분 달리기를 하다가 안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형곤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추정됐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피딱지 등으로 막혀 심장 박동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에 일각에선 고인이 사우나를 하고 탈수된 상태에서 달리기해 혈액 순환이 악화해 돌연사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고인은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KBS ‘유머1번지’ 무대에 올라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를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1987년 KBS 코미디상, 1996년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2002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계를 휘어잡았던 김형곤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 스탠딩 개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지만, 공연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2 ‘개그콘서트’, KBS ‘진중일기’, KBS ‘탱자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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