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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정운용의 안타까운 근황이 수면 위로 오르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심장 판막 이식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 5일?! 기적의 배우 정운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올해 78세인 정운용은 전성기 시절 카리스마 넘치던 눈빛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제작진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정운용은 지난 2019년 심장 판막에 문제가 생겨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의 아들에 따르면 정운용은 당시 15시간이 넘는 수술 이후 5일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깨어났다. 정운용의 아들은 “(아버지가) 수술 6개월 후에는 수술 부위 근처에 염증도 생겨 병원 방문이 잦아졌는데, 그 과정에서 체력이 많이 저하됐다”고 전했다.
정운용은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아프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처진다. 친구 만나서 밥 같이 먹고 좋은 데 구경 다니고 하는 게 최고의 치료제라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건강 관리 비법에 대해 밝혔다. 이런 이유로 그는 자신이 42년 전 창단한 윈드서핑 클럽을 여전히 운영하는 등 사람들과의 소통에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1970년대 안방극장을 주름잡았던 정운용은 배우 정소녀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키스신을 촬영한 배우로 밝혀져 이목이 집중됐다. 심의가 엄격했던 당대 분위기에서 정운용의 파격적인 연기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한 시대를 호령한 배우가 세월 앞에 고개 숙인 모습은 누리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운용은 끝으로 “이미 자식들에게 내 비석에 ‘나는 그동안 행복했노라’라고 써달라고 유언했다”며 “열심히 살아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손주들을 오래 보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라고 전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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