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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코미디언 김인석이 대선배 김용만의 말 한마디로 인해 실직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2일 채널 ‘조동아리’에는 ‘폭로와 폭로가 이어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방송 게스트로는 윤성호, 김인석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인석은 “선배님이 말씀을 좀 가볍게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김용만을 저격했다. 그는 김용만에게 “MBC ‘서프라이즈’ 스튜디오 촬영이 왜 없어졌는지 아시느냐”라고 물었다. 김용만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잘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김인석은 “선배님이 계속 ‘출연료 받기 미안하다. 한 시간짜리 방송 한 시간 녹화하니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마이크를 차고 이야기하셨다”라고 폭로했다. 김인석의 말을 가만히 듣던 지석진은 김용만을 향해 “너 왜 그러는 거야”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진짜 미안한 방송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인석은 “그랬더니 스튜디오 녹화를 진짜 없애더라. 나는 MBC 최고의 꿀보직 ‘서프라이즈’와 ‘해피타임’을 함께 했었다. 수홍 선배랑 10년 넘게 했고, 용만 선배랑 ‘서프라이즈’까지 아주 알차게 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석진이 다시 한번 김용만에게 “왜 그랬냐”라고 묻자 김용만은 “프로그램하면서 너무 재밌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맞히면서 밥 사기 내기도 했다. 몰입해서 보다 보니, ‘스튜디오 없어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라며 “‘우리가 출연료 받는 게 미안하지 않으려면 진짜 재밌고 즐겁게 해야 한다’라는 의미였는데, 제작진들이 들을 땐 ‘진짜 스튜디오 없어도 되는 건가’ 싶었나 보다. 입이 방정이었다. 미안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2002년부터 7년간 ‘서프라이즈’ MC를 맡은 김용만은 지난 2009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제작진 측은 “스튜디오 촬영이 없어지면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히며 “김용만뿐 아니라 함께 출연했던 패널 모두 하차한 게 맞다. 제작비가 줄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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