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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조용필, 이미자 등의 곡을 작사하며 대중가요계에 족적을 남긴 작사가 장경수가 충격적인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장경수가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풀었다.
이날 장경수는 떠돌아 다니는 삶을 살아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가수 태희가 어머니에 대해 쓴 가사를 읊자 장경수는 “‘고향’, ‘엄마’라는 단어는 늘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난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장경수의 어머니는 출산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장경수는 이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어린 나이에 그리운 마음을 표출할 방법이 없었던 그는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식이 없던 아버지의 지인에게 맡겨졌다. 이후 양아버지는 유모와 아이를 낳았고, 더 이상 필요 없다며 양어머니와 그를 집에서 내보냈다고 한다.


전국을 떠돌며 살아가던 장경수는 “갈 데가 없어 상엿집에 혼자 6개월 살기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12살쯤에는 추운 겨울 동네 물레방아에서 짚을 덮고 3일을 잔 적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런 삶을 살아온 탓인지 집에 오래 있으면 답답함을 느껴 ‘여행을 다니자’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장경수는 조용필 ‘상처’, 주현미 ‘이태원 연가’, 최진희 ‘꼬마인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했다. 그가 작사한 곡은 무려 1300여 곡에 달한다.
그는 결혼한 이후에도 산속에 휴식처를 마련해 오고 가며 살고 있다. 그의 아내는 이날 방송에 등장해 과거 간경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을 앓았던 그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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