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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앞으로 백번을 만날지 천 번을 만날지 이 만남이 계속되길 바란다.”
맞선녀 신혜선 씨를 향한 주병진의 진심. 10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선 주병진 신혜선의 핑크빛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신혜선 씨와 겨울바다를 찾은 주병진은 “썰물엔 바다도 쉬는 건가 싶다. 밀물이 소리 소문 없이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확 밀려오는 게 아니다. 사랑도 그랬으면 좋겠다. 스며들듯이 왔으면 좋겠다고”라며 철학적인 바람을 전했다.
이어 “몸이 식으면 여러 가지로 건강을 유지하기가 힘들지 않나. 그래서 운동이 끝나면 꼭 반신욕을 한다. 몸을 천천히 식히기 위함이다. 사랑도 비슷한 개념으로 식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혜선 씨가 “온탕에 있어야겠다”라며 농을 던지자 주병진은 “나이를 너무 먹어서 반신욕을 거꾸로 하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젊을 땐 확 끓어올랐다. 다행인 건 이제 경험이 많다 보니 쉽게 끓어오르지 않듯이 쉽게 식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뜨거워지면 남은 인생까지는 계속 온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년의 연애’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엔 상대의 좋은 점, 사랑스러운 점만 보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뒤에 숨어 있는 단점들이 보인다. 처음엔 ‘좋은 것’만 보이고 그 다음엔 ‘나쁜 점’만 보이는 것이다”라며 걱정을 전했다.
이에 신혜선 씨는 “그러니까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것만 보려 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고, 주병진은 깨달음을 얻은 듯 “그렇다. 좋은 쪽으로 봐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대화를 마친 주병진과 신혜선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겨울 해변을 거닐었다. 일찍이 신혜선 씨는 ‘손을 잡는 행위’에 대한 특별함을 전했던 터.
핫팩을 사이에 두고 신혜선 씨의 손을 꼭 잡은 주병진은 “뜨겁다. 나 왜 이렇게 빨개지나”라며 수줍어했다.
뿐만 아니라 “혜선 씨를 만나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정말 가슴 벅찬 행운”이라며 “혹시라도 내가 그동안 실수한 거라든지 섭섭하게 한 부분이 있었다면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 달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주병진은 또 “어떤 결실이라는 건 없다. 이 만남 자체가 결실이다. 앞으로 백번을 만날지 천 번을 만날지 이 만남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고, 신혜선 씨는 “나도다. 아니면 같이 살지”라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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