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철가방 셰프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며 자신 역시 힘들게 현재의 자리에 올랐음을 강조했다.
13일 MBN ‘전현무계획2’에선 ‘흑백요리사’의 정지선셰프가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먹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곽튜브의 추억이 녹아있는 시장 손칼국수 집을 찾은 세 사람. “인생 칼국숫집이 어디냐?”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정지선 셰프는 “면 안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럼 대체 왜 온 거냐?”라는 전현무의 타박에 정지선은 “회나 한우 먹을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다음 식당은 짜장면집으로 가보겠다는 곽튜브의 말에 정지선은 “우리 초면인데 안 맞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가 제일 싫어하는게 짜장면이다. 정통 중국요리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짜장 짬뽕 탕수육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하라고 했는데 자장면과 짬뽕을 절대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지 있는 음식만 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정지선은 “그렇게 배워왔으니까”라고 대답했고 전현무는 “융통성이 1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멋지다. 자기만의 길을 간다. 뭔가 빠니보틀 형과 같다. 저는 이것저것 다 걸친다고 치면 형은 여행의 정통파다”라고 설명했다. 면을 싫어한다고 밝혔던 정지선은 칼국수의 식감을 즐기며 “음식에 기교가 없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로 이동하는 와중에 정지선 셰프는 “SNS에 임태훈은 (매장방문 인증샷을)올려줬던데 나는 만난 지 2년 됐는데 제 매장은 한 번도 안 올려줬다. 근데 임태훈은 만난 지 1주일 됐나?”라고 질투를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나는 임태훈을 응원한다. 당신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임태훈이는 철가방을 들었지 않나. 난 그 사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제가 올릴게요. 저 팔로워 많아요”라고 말했고 정지선 셰프는 엄지를 치켜 올리며 화답했다. 이에 곽튜브는 “가면 딤섬 먹을 수 있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의 질투에 “당신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저도 아무도 안 뽑아줘서 맨땅에 헤딩이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면접 광탈이었다”라고 현재의 자리까지 힘들게 올라왔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당시 도와주신 게 여경래 셰프님이었다. 취업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라며 스승인 여경래 셰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전현무계획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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