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자식에게 뭐든지 해주는 부모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2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출과 대화 거부! 은둔에 들어간 초4 아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는 대화도, 외출도 거부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계속 컴퓨터 게임만 하며 식사도 컴퓨터 책상에서 해결했다.
심지어 아빠가 “고기 먹을래?”라고 물어도 묵묵부답. 그러다 갑자기 금쪽이는 저녁을 언제 주냐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원하는 라면이 준비되지 않자 엄마, 아빠에게 물건을 던지며 짜증을 냈다.
결국 아빠가 마트에서 라면을 사와 끓여 컴퓨터 방으로 가져다 주자 금쪽이는 진정했다. 금쪽이의 형 또한 컴퓨터 앞에 앉아 식사를 해결했다. 금쪽이 부모는 자녀들이 컴퓨터를 하는 동안 치킨, 탕수육, 만두, 탕후루, 짬뽕 등의 음식을 원하는 대로 배식했다. 초6 금쪽이의 형은 120kg, 초4 금쪽이는 86kg로 형제 모두 초고도 비만에 이르러 걱정을 샀다.
그런가 하면 금쪽이의 온갖 요구에도 짜증 한번 내지 않으며 모든 것을 받아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금쪽이 母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워를 시켜주는가 하면 금쪽이 父는 금쪽이가 발을 내밀자 발톱, 손톱을 깎아줬다.
이를 지켜 본 오은영은 “이 얘기 해야겠다. 안 하려고 했는데 저는 영상을 보면서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두 분은 이게 문제라는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잘못된 행동조차 문제로 보는 인식이 약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늦은 시간 부모한테 사 오라고 하는 요구는 거절해야 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한다. 금쪽이가 제 할 일을 직면하지 못하듯 부모님 역시 부모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 않다. 안 하고 있는 거다. 너무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신애라 역시 “역대급 다 해주는 부모다. 4년 동안 이런 부모가 없었다”고 문제점을 밝혔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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