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 오세영이 문지후를 스토커로 몰아 반효정을 속이며 위기를 모면했다.
12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세란(오세영 분)이 윤여사(반효정 분)에게 백상철(문지후 분)이 자신을 쫓아다닌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했다.
앞서 다정(오승아 분)은 세란이 자신을 이혼시키고 상철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인 사실을 폭로했고 이를 알게 된 윤여사는 결혼을 허락 해달라는 백상철에게 물을 끼얹고 진노했다. 결국 백상철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보배정에서 쫓겨나는 굴욕을 당했다.
윤여사는 가짜 손녀란 사실을 숨기고 있는 세란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세란은 “억울하다. 처음엔 다정이 남편인 줄 몰랐다. 미혼인줄 알고 만났는데 알고 보니 다정이 남편이었더라”며 자신은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이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세란은 “제가 할머니 손녀가 된 걸 알고는 눈이 뒤집혀서 다정이와 이혼하고 저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라며 백상철을 스토커로 몰아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번에 근조화환 보낸 것도 백상철이었고 얼마 전엔 피트니스에 쫓아와서 협박을 하는 것을 왕지훈이 구해줬다. 언제까지 저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힐지 너무 무섭다”라고 연기를 했다.
윤여사는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겠다며 분노했지만 세란은 “오늘 제대로 혼쭐 당했으니 한동안은 잠잠할거다. 저에게 맡겨 달라.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피해다니기만 했더니 안 되겠다”라고 윤여사를 속이며 악녀 행각을 이어갔다.
쫓겨난 백상철은 자신을 보배정에 인사가게 만든 다정을 원망하는 한편, 세란 역시 믿지 못하겠다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볼 수 없다. 나한테 세란이 잡을 증거는 있으니까. 세란이는 내가 장인어른 휴대폰 가지고 있는 줄 안다”라고 말했다. 한마리(이칸희 분)는 “그거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지 않나”라고 물었고 상철은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거다. 그러니까 엄마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말을 맞추라”고 당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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