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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서영희가 사랑스럽고 발랄한 배역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충무로 백반기행으로 펼쳐진 가운데 배우 서영희와 함께 했다.
이날 허영만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맨날 죽고 죽이고 힘든 역할을 많이 했더라”라고 운을 뗐고 서영희는 “(고생하는 역할이)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라며 “살면서 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겁먹은 듯한 뭔가 사연 있을 것 같은 눈이란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론 아무 생각 없고 안구 건조증이라 눈이 촉촉한 거다”고 주장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영화 ‘추격자’ 촬영 비화 역시 공개됐다. 이날 허영만은 “‘추격자’ 감독과 사이가 안좋았냐. 묶어놔도 그렇게 고약하게 묶어놨느냐”고 말하며 영화 속 끈에 묶여서 고초를 겪었던 캐릭터를 소환했다. “컷하고 분장 다시 고치고 그런 시간에도 타일에 계속 누워있었어요?”라고 물었고 서영희는 “사실은 묶인 채 대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입 돌아간다”라는 말에 “사실은 입이 돌아갔다. 재갈 이렇게 물리고 재갈을 빼고 나서 제 마음대로 턱이 안 움직이더라. 이야기하면 모두가 걱정할 것 같아서 뒤에서 턱을 맞췄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허영만은 “나 영화배우 안 할거야”라고 선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최고로 만족한다. 촬영장에 가서 몰입할 수 있게 일상이 평범하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2010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절말’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서영희. “호명할 때까지 몰랐다. 갑자기 제 이름이 불렸다. ‘나 진짜 아무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느꼈던 당시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 한 계단 한 계단을 올라오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고 당시 수상소감을 소환하기도.
2011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 두 딸의 엄마가 된 서영희는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영희는 “그전에도 조금은 알고 있던 친구였고 동갑이다. (사귀기 전에) ‘주변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다. 좋은 사람이 옆에 있었는데 옆에 놔두고 멀리서 찾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부모님과 위아래 층에 살고 있다며 “어른들이랑 같이 살면서 얻는 장점이 더 많다. 부모님과 함께 가깝게 지내는게 아기를 키우면서 훨씬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한쪽으로 치우였던 것 같다. 죽이고 죽고 다치고 아프고 멀쩡한 얼굴이 별로 없더라.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역할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힘든 역할도 좋은 작품이면 너무 좋은데 사랑스럽고 행복한 역할, 각인될 수 있는 발랄함이 많이 보이는 역할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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