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로 부모님과 살 때 독립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과 문자를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저희 집도 차를 무단으로 대고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간다. 너무 많이 버리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 더구나 공동주택에서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넘어가지 않나”라고 공감하며 분노했다.
“여동생 운전 연수 해주는데 말을 너무 안 듣는다”는 사연에는 “운전 연수는 가족이 해주면 아되다. 서로 화나고 잘 가리켜 주지도 못한다.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잘하시는 분들에게 맡기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가 독립을 하겠다는데 허락을 해줘야 하느냐”는 고민에는 “독립을 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같이 있기 싫어서 독립을 하는 것은 반대다. 제가 평생 잘한 것 중에 하나는 독립 안 하고 부모님과 산 것이다. 부모님이 해준 밥을 먹고 다닌 게 몸 곯지 않고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16개월 아가가 머리를 잡아 당겨 화를 내 미안했다는 청취자에 사연에는 자신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예전에 ‘무한도전’ 할 때 어린아이와 노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주먹으로 머리를 치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는데 오히려 아이한테 고마웠다. 웃음을 만들어주었지 않나”라고 추억을 소환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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