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체력훈련으로 커진 한계 그리고 팀워크(TV종합)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뭐든 배우겠다는 각오였다. 밥을 먹으면서도 시를 읊어야 했고, 감정이 없는 사물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그럼에도 주어지는 미션에 주저하지 않았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그랬다.

3일 방송된 tvN ‘단기속성 엑팅클라쓰 배우학교’에서 ‘제5화 배우니까 인내를 배우세요’가 그려졌다. 박신양은 제자들을 위해 특별 선생님을 초대했다. 아름다운 여 선생님을 기대했던 제자들은 무술감독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제자들은 무술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무술감독 앞에서 제작들은 주춤거리면서도 각자의 무술 연기를 선보였다. 그럴 때마다 무술감독의 얼굴은 굳어졌다.

무술감독들은 제자들을 데리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가볍게 몸풀기에 들어갔다. 운동장을 천천히 뛰는 걸 요구했다. 그러다 점차 속도를 높였다. 제자들은 점차 힘겨워했다. 그러나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멤버들이 모두 탈진할 때까지 훈련의 강도는 높아졌다. 특히 유병재는 제자들 중 가장 고생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도 낙오하지 않기 위해 모두 땀 흘려 뛰었다.

박신양은 “배우는 말이 아닌 몸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열정이나 팀워크 등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배우는 육체적 극한 상태에 몰아도 내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자들을 격려했다.

점차 체력이 떨어지는 제작들을 위해 박신양은 솔선수범했다. 직접 한계 부딪혔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제자들은 스승 박신양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고, 이를 악물었다.

무술감독은 “촬영할 때 끊고 가달라고, 편집해달라고 하는 배우들도 있다. 하지만 끝까지 하겠다는 배우도 있다. 그런 배우는 진정성이 있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배우다. 카메라에 보이지 않아도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N ‘배우학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