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알츠하이머, 아들의 일탈까지…이성민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 2화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진단에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재민(최덕문)은 “치료하면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너 운이 좋아. 하늘이 도왔어. 접촉사고 덕에 조기발견했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박태석은 하늘이 도왔다는 말에 “차라리 천벌받았다고 해!”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박태석은 약을 복용해야한다는 주재민에게 알츠하이머는 변호사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거부했고, 그와 헤어진 뒤 거리를 힘없이 걸었다.
이어 그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라며 자조섞인 한숨을 내쉬었고, “나한테 왜 이러는데요? 동우 데려간 걸로 모자라요? 이건 너무 하잖아요”라며 하늘을 향해 울분을 터뜨렸다.
알츠하이머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들 박정우(남다름)가 편의점에서 술을 훔치다 걸렸고 이에 서영주(김지수)는 크게 놀랐다.
또한 자살한 김박사 측근인 간호사가 박태석을 찾아왔다. 간호사는 김박사의 진짜 유서는 자신에게 있으며 백지 유서로 바꿔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서에 박태석의 명함을 넣어놓은 것도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언니가 양육 소송에 휘말리게 생겼다며 그 사건을 맡아주지 않으면 의료사고 증거 전부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로인해 박태석은 이길 확률이 낮은 사건까지 떠안게 됐다.
안팎으로 위기를 맞은 박태석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기억’의 전개는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특히 갑자기 찾아온 절망을 온몸으로 표현한 이성민의 연기는 ‘기억’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기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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