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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민택 기자] 이광기가 아이티에 기부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배우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광기는 “12년 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망보험금이 들어왔다. 매일매일 눈물이 났다. 그때 종교의 힘을 빌려서 신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뒤돌아서면 슬펐다”라며 “그런데 그 보험금이 더 슬프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 아이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 석규의 보험금이 조금이나마 저 아이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아내에게 기부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기부 방법을 몰랐다. 마침 정애리가 매일 연락이 오던 상황이라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월드비전을 소개했고 거기에 전액 기부했다”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그러자 월드비전에서 아들의 보험금이 보도자료에 한 번만 나가면 안 되겠냐고 요청했다. 기금을 모금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 열매가 10개 되고 100개가 되고 1000개가 될 거다. 그 말을 듣고 울컥했다. 석규의 작은 씨앗이 누군가에겐 희망의 열매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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