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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괴한이 들이닥친 벨에포크. 다섯 명의 여학생들의 손이 묶이고 폭력과 협박이 이어졌다.
괴한은 하메들을 때리고 짓밟고 심지어 흉기로까지 위협했다. 그리고 죽은 조앤이 문효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문효진은 송지원(박은빈 분)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나체 그림이 있다는, 미술 선생님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 때문에 전학 간 학생.
10살, 초등학교 시절 박은빈의 거짓말 때문에 한 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원한을 대신 갚겠다며 벨에포크에 쳐들어왔다.
송지원은 10살의 자신은 거짓말쟁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중에 문효진에 대한 거짓말도 포함돼 있었다. 왜 그랬는지 송지원 본인도 이유는 모른다. 사춘기가 일찍 온 건지 문효진이 신은 예쁜 구두를 질투한 건지.
다른 거짓말과 달리 문효진에 대한 거짓말은 문제가 됐다. 학교 전체에 소문이 돌았고, 결국 문효진은 전학을 가게 됐다.
그 후 문효진의 인생은 망가졌다. 엄마가 엄마가 화병으로 죽고 외삼촌네서 눈칫밥을 먹다가 가출하고 밑바닥 남자를 만나고 우울증에 걸렸다.
그러다 피부관리실에서 근무하던 문효진은 우연히 송지원을 만났다. 하하 호호 웃고 있던 송지원을 보고 분노에 찬 문효진은 증오가 담긴 편지와 ‘송지원을 죽여달라’는 말을 남긴 채 자살했다.
문효진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게 송지원 때문이라면, 비록 그게 어린아이 장난이었을지라도 송지원은 무거운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게 꼭 이렇게 폭력적인 방법이었어야 했나 하는 의문은 든다. 자신 때문에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는 친구들의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괴로워야 했던 걸까, 남성의 폭언과 폭력으로 죗값을 대신할 수 있는 걸까. 너무나 과격하고 무자비했던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원은 “괴로워하다 죄책감도 느꼈다가 이쯤 됐다 싶을 때 다시 꾸역꾸역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죽지 말고 나한테 복수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면서 죽은 효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지원은 효진이 죽은 이유가 자신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추측하며 기억에서 지워진 과거 찾기에 나섰다. 과연 지원의 비밀은 무엇일까.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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