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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삼남매가 한국에서의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갔다.
19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가족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졌다.
그레이스는 엄마와 이모, 삼촌을 위해 아침 식사로 죽을 준비했다. 삼남매의 배를 불린 그레이스는 용기를 냈고 “오늘 내가 엄마를 데리고 가려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여행 마지막 날만 남겨둔 상황에서 엄마와의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것. 무엇보다 한국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엄마께 직접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에 그레이스의 이모와 삼촌 알레이다와 호세는 “너희 둘도 다녀야 한다” “나는 상관없다”며 모녀와 남매의 여행을 찬성했다. 호세는 “나도 누나와 하고 싶은 게 있었다”고 덧붙이며 그레이스를 안심시켰다.

호세와 알레이다는 막걸리 클래스를 찾았다. 여행에 앞서 호세는 “한국의 발표식품이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던 바. 두 사람은 다른 외국인들과 막걸리 만들기를 위한 이론 수업을 들었고, 호세는 발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호세는 세상에 하나뿐인 막걸리를 만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의 대학교를 구경하고 싶다는 다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울대를 찾았다. 캠퍼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엄청난 크기의 캠퍼스에 놀랐다. 강의실을 들여다보고 싶어했지만, 하필 두 사람이 학교를 찾은 때가 토요일이었기에 학생도 수업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학식도 먹고 싶었지만, 역시 식당도 운영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음료수를 사먹었다.
남매의 마지막 여행지는 잠실 놀이공원이었다. 한국드라마 광팬인 알레이다를 위해 호세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나왔던 회전목마를 태워주기 위해 준비한 코스였다. 알레이다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감탄을 표했고, 행복해했다. 이에 호세는 드라마를 떠올리며 “정서야 사랑해”를 외치며 누나를 따라다녀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이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아이스링크 장까지 돌아보며 알찬 성지순례를 마무리 지었다.

엄마 마리벨은 여행을 앞두고 “그레이스가 사는 곳을 보고싶다”고 했던 바. 그레이스는 엄마의 기대를 이뤄주듯 엄마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찾았다. 마리벨은 딸의 집을 꼼꼼히 둘러봤고, 그레이스는 “나가기 전 점심을 만들어먹자”고 제안했다. 딸의 집 냉장고 속을 들여다 본 마리벨은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그레이스는 “집에서도 잘 챙겨먹고 있다”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이후 하늘공원을 찾은 두 사람. 이때 한 남자가 그레이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사실 그레이스의 일과 겹쳤던 것. 마리벨은 그레이스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열심히 일하는 그레이스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레이스는 “내가 일하는 모습을 엄마가 봐서 정말 좋다. 내가 얘기해주는 것과 실제 보는 게 다르지 않냐.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속내를 전했다.
모녀와 남매로 나뉘어 각각 여행을 마친 가족들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날 저녁 메뉴는 꽃게탕, 그레이스는 “여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걸 팔아”라며 식당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세 사람은 그레이스의 메뉴 선택을 극찬하듯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말이 없어졌고 바쁘게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떠나는 날. 마리벨은 딸 그레이스의 손을 잡으며 “곧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표했다. 모녀는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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