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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H.O.T 재결합이 17년 만에 성사됐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설특집 ‘토토가3 H.O.T’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 개개인을 만나 재결합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들었다. 그리고 재결합을 원하면 약속된 날짜에 H.O.T 데뷔무대를 가졌던 세트장으로 오라고 했다.
강타를 시작으로 토니안, 문희준, 이재원까지 속속들이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멤버는 장우혁. 장우혁은 환한 표정으로 세트장에 입성했고, 장우혁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토니안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H.O.T는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한 시간이 길다. 함께 활동한 시간보다 (떨어져있던) 시간이 길었다”고 그간 재결합이 쉽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재결합 만큼은 각자의 생각이 존중되어야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
17년 만에 다시 뭉친 H.O.T는 다섯명이 함께 있는 그림만으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타는 마지막 콘서트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2월의 콘서트를 언급하며 “저희가 어린나이에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약속을 못 지키게 됐다”며 해체 당시 심경을 밝혔다.
토니안은 “모든 게 끝난 기분이었다”라며 “저희가 아이돌 1세대여서 가르쳐줄 선배도 없고 조언을 구할수도 없었다, 삼킬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었다”고 말했다.
H.O.T가 뭉쳤다고 해서 무조건 완전체 무대를 꾸밀 수는 없는 일. H.O.T는 ‘토토가’ 룰에 따라 95점을 넘겨야 했지만 연이어 94점, 90점을 기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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