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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10일 베일을 벗은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이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서막을 열었다.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흡인력을 극대화한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의 믿고 보는 열연,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강렬한 브라운관 데뷔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진 완벽한 완성도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방법’의 첫 회 시청률은 가구 평균 2.5%, 최고 3.1%(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방법’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폭행 사건을 취재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가 제보자를 통해 포레스트 내에 수상한 자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서막을 열었다.
임진희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했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무산됐고, 좌절했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정체불명의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이 나타나 자신을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백소진은 진종현을 두고 ‘세상을 해하려는 악신이며 인간의 법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겼다.
임진희는 백소진의 말을 허무맹랑하다 생각해 무시했지만, 자신의 제보자가 본인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김주환과 진종현을 향한 증오로 몸서리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백소진을 다시 찾아 저주를 의뢰했다.
저주받을 상대의 소지품과 사진, 한자 이름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방법. 백소진은 임진희의 앞에서 방법을 시행했지만 임진희는 “이것으로 내 마음이 좀 풀렸다”며 여전히 백소진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소진은 “우린 이제 운명 공동체”라며 “언니는 다시 나를 찾을 것”이라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에는 상상초월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소진의 ‘방법(謗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된 것. 백소진의 말은 현실이 됐고, 임진희는 본인도 모르는 새 알 수 없는 저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됐다.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임진희와 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법(謗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만의 섬뜩한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보자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충격에 빠진 임진희의 모습을 빠르게 줌아웃으로 전환해 사건의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등 압도적 영상미로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했다.
또한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謗法)’하는 장면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화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현까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의 연기는 명불허전으로, 정지소는 전작 ‘기생충’을 잊게 만드는 비주얼 변신부터 날선 눈빛으로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저주로 얽힌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의 질긴 악연, 전대미문의 빌런을 파멸시키기 위한 엄지원 정지소의 운명공동체 공조가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지수를 고조시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방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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