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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역대급 짠내 캐릭터의 탄생이다. 남자친구에게는 사기당하고, 직장에서는 갑질 횡포를 겪고, 가족은 나 모르게 빚까지 얻어왔다. 신세경의 버라이어티한 인생극장이 60분을 달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김인영 극본, 한상우 연출)에서는 정해라(신세경 분)의 고달픈 인생이 그려졌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인생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정해라는 그야말로 흙수저 인생을 살았다. 여행사 직원인 그는 대기업 오너의 갑질 횡포에 억울하게 뺨세례를 당했고, 그나마 정신적으로 의지했던 검사 남자친구는 돈 있는 여자에게 사기 치는 사기꾼이었다. 돈도 없는 해라에게 접근하고 검사라 거짓말 한 이유는 그녀가 ‘불쌍해서’였다. 사기꾼에게까지 무시당한 해라는 멘탈이 무너졌다.
해라를 주저앉게 만든 건 다른 사람도 아닌 그의 가족, 이모였다. 녹초가 되어 돌아온 해라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모가 집 보증금을 빼갔다는 것. 이모는 은행 대출까지 받아 다 쓰러져가는 한옥집을 샀다. 하지만 한옥 보존지역으로 묶이면서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
대출 빚까지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해라는 죽고 싶었다. 그때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맞춰줬던 캐시미어 코트가 떠올랐다. 그 코트를 찾으면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샤론 양장점을 찾은 해라는 그곳에서 200년 동안 살고 있는 샤론(서지혜 분)과 마주쳤다.
방송 말미에는 흙수저 해라의 달라진 삶이 그려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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