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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역주행의 신화 브레이브걸스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이들은 5년여의 무명생활로 가수활동을 포기하려 할 즈음 ‘롤린’이 역주행에 성공했다며 감동 가득한 소감을 나타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에선 브레이브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6년 결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최근 ‘롤린’이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단번에 대세 아이돌로 등극했다.
‘왕눈좌’라 불리는 은지는 ‘롤린’이 발매 4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 이제 조금씩 스케줄이 많아져서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정은 “많은 스타 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스케줄을 한다’고 하시지 않나. 그런데 우린 활동 때도 일이 없어서 잠을 잘 잤다”면서 “지금은 잠도 못자고 이동하는 중에도 전화인터뷰가 계속 들어온다. 정말 감사하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롤린’ 역주행 전 브레이브걸스는 3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운전만 해’를 발매했으나 이렇다 할 빛을 보지 못했다.
이에 유나는 “그때가 마지막 앨범이란 생각으로 했기 때문에 ‘운전만 해’ 활동이 끝난 뒤부터는 희망이 없었다”라고, 민영은 “팀에 대한 미련이 많아서 ‘조금만 버텨보자’는 말을 계속 했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심지어 은지와 유정은 각각 의류 사업과 취직 준비를 했다고.
유정은 “나랑 유나는 아예 숙소에서 짐도 뺐다. 노력해서 앨범이 나왔지만 이것마저 바스라지고 나니 우리가 설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리하는 쪽으로 얘기를 했는데 바로 다음 날 ‘롤린’의 역주행 영상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유정은 또 “서른 나이에 부모님 앞에서 목 놓아 울기 쉽지 않지 않나. 너무 힘들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 유나가 ‘누워 있으면 그냥 밑으로 꺼지는 느낌이야’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우리 넷 다 똑같았다. 처음으로 서른이 돼서 가장 그러면 안 되는 사람 앞에서 ‘나 너무 살고 싶어.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란 말을 했다”면서 사연도 전했다.
이어 유정은 “그때 생각한 게 내가 바닥을 쳤다는 거였다”라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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